용인 상현고등학교는 5·18광주민중항쟁 41주년을 맞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프로젝트 ‘5·18과 미얀마’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교내 역사동아리 주관으로 지난 18일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미얀마 시민세력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한편, 현재의 미얀마의 상황을 통해 과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에서 발생했던 희생의 역사를 되돌아보기 위한 것이다.

프로젝트는 ▶1부 ‘미얀마, 마웅저 아저씨의 편지’ 그림책 저자와의 만남 ▶2부 ‘미얀마 현대사’ 특강 ▶3부 ‘미얀마 활동가 만남’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또 ‘군부독재와 권위주의를 넘어 연대하기’를 주제로 한 캠페인 활동과 ‘릴레이 미얀마 영상 응원 메시지 참여’ 등의 활동도 이뤄졌다.

이제실 상현고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평소 학생들이 우리나라 역사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시사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연대할 수 있는 세계시민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생 주도의 사회 참여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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