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21일 재생자전거 37대를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공공일자리 참여자가 방치된 자전거를 고쳐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광명시 ‘5060 싸이클링 사업’이 나눔 실천, 일자리 창출, 환경개선 일석삼조 효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5060 싸이클링’은 신중년 일자리 사업 중 하나로 신중년 세대의 자전거 수리 전문 기술을 활용해 도심에 흉물스럽게 방치돼 환경오염과 도시미관을 해치는 폐자전거를 수거해 세척, 부품교체, 수리 등 일련의 재생작업을 통해 새 자전거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수리한 자전거는 취약계층에 전달함으로써 신중년 세대에 일자리 제공, 방치된 자전거 수거로 환경 개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까지 세 가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광명시는 21일 광명시 차량등록사업소 앞에서 ‘5060싸이클링 자전거 기증식’을 열고 올해 수리한 재생자전거 37대를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자전거는 올해 상반기 동안 자전거 정비 전문가 1명을 포함한 ‘5060 싸이클링 사업’ 참여자 총 4명이 정비했다.

박승원 시장은 "버려진 자전거가 공공일자리 참여 시민의 따듯한 손길로 새것처럼 바뀌었다"며 "새롭게 탄생한 자전거가 어려운 이웃의 발이 돼 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공공일자리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광명시 사회복지협의회와 2015년 8월 자전거 나눔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자전거를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2015년 146대, 2016년 125대, 2017년 97대, 2018년 153대, 2019년 148대, 2020년 108 총 777대를 전달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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