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문화시설연구회가 문화시설의 의미와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4일 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의정연구실에서 주대관 문화도시연구소 대표 초청해 ‘참여형 문화적 재생’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강의에는 문화시설연구회 의원 뿐 아니라 박경희 서대문구의회 의장과 김덕현 재정건설위원장이 함께 했다. 

주대관 대표는 강의를 통해 ▶문화도시와 도시의 창조성 ▶문화적 재생의 의미와 한국의 도시재생 ▶문화도시의 대안모색과 운영관리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문화도시 전문가로서 서대문구 총괄계획가와 도시재생위원장을 역임했던 만큼 관내 다양한 문화시설이 가진 의미와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또 도시와 주민을 위한 문화재생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한 전략은 물론 구의회와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에 문화시설연구회 의원들은 서대문구가 가지고 있는 문화시설의 한계점과 도시재생에 대해 가진 문제, 지역적 고민들을 터놓고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문화시설연구회는 관내 각종 문화 및 편의시설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고 더 많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자 새롭게 구성한 서대문구의회 의원연구 단체다. 

문화시설연구회는 이동화 대표의원을 주축으로 김해숙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으며 최원석, 유경선, 김양희 의원이 함께 활동 중이다.

특히 올해 연구단체 활동을 승인 받은 만큼 현장을 직접 살피는 연구활동 뿐 아니라 전문가에게 듣는 다양한 특강도 진행 할 예정이다.

이동화 문화시설연구회 대표의원은 "더 많은 주민들이 더 좋은 문화편의시설을 향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깊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문화시설연구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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