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오는 27일 공공청사와 청년 창업지원주택 등이 들어서는 방이동 복합개발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방이동 복합개발은 방이2동 주민센터 노후청사가 있던 방이동 52번지 일대에 사업부지 1만1천276㎡, 총면적 3만9천572㎡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송파방이 공공청사 및 창업지원주택 복하개발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의 복합시설이 구축된다. 현대화된 주민센터 및 복지관, 어린이집, 돌봄센터 등 다양한 생활사회간접자본(SOC)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청년들을 위한 창업지원시설과 창업지원주택 160호가 함께 조성되며 청년의 주거안정과 취업 및 창업, 복합문화행정서비스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구는 인접한 방이근린공원을 지역주민들을 위한 소통과 화합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다목적 운동공간, 버스킹 및 휴식 등을 위한 광장, 유년층을 위한 놀이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 지하에는 383대가 주차 가능한 2층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지역의 주차난 해소와 함께 방이맛골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지역은 지난 2018년 7월 박성수 송파구청장 취임 당시 남아 있던 유일한 구유지로 주민을 위한 공공서비스 향상 및 일자리 창출, 청년층의 주거안정 등을 위해 민선7기 역점 사업으로 본격 추진된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2019년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하는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공모해 2020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공유재산 심의 및 기본설계를 통한 건축계획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해 12월 국토부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올해 2월 LH공사와 공동사업시행 실시협약을 체결해 현재 기존시설, 지장물 철거 공사를 진행 중이다.

공사는 매장문화재 발굴조사를 마치고 본격 착수해 2024년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기간 동안 LH공사에서 공사감독을 수행하며 코오롱글로벌㈜에서 시공을 담당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지역 주민과 청년들을 위한 차별화 된 공공복지공간 탄생이 드디어 첫 걸음을 딛게 됐다"며 "안전한 공사로 낡은 공공청사가 ‘청년허브빌딩’으로 변화해 주민들에게 사랑 받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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