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다문화·외국인 주민을 위한 문화더함공간 ‘서로’가 지난 23일 향남읍에 위치한 화성새마을금고 지하 1층에 문을 열었다. 

‘서로’는 행정안전부 주관 ‘외국인 주민 집중거주지역 기초 인프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1억 원과 시비 1억2천300만 원이 투입됐다. 화성새마을금고가 제공한 공간을 리모델링해 총 276.3㎡ 규모에 각종 모임과 교육을 위한 커뮤니티실, 각 나라별 음식을 나눌 수 있는 공유주방, 어린이방, 소회의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또한 세계 각국의 영화 감상이 가능한 시스템이 준비됐으며, 수탁운영을 맡은 다올공동체센터를 통해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활동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외국인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서철모 시장은 개소식에서 "공간을 내어주고 힘을 보태준 화성새마을금고와 발안만세시장 상인회에 감사드리며, 외국인 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소식은 서 시장을 비롯해 원유민 시의회 의장, 송옥주(민·화성갑)국회의원, 김인순·오진택 도의원, 송선영·박연숙·신미숙·김도근 시의원, 네팔·일본·베트남 공동체 외국인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과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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