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전국 시도교육감 가운데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를 독려했다.

이 교육감은 24일 오후 수원시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했다. 올해 만 76세인 이 교육감은 75세 이상 접종 대상에 해당한다.

그는 접종을 마친 뒤 "근육주사라서 맞을 때는 팔이 좀 뻐근했지만 접종 이후 팔도 편안하고 모든 게 다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모두가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특히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 선생님들과 경기도교육청 직원들도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백신 접종 후 관찰실에서 15분 동안 대기한 뒤 별다른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아 예방접종센터를 떠났다.

한편, 현재 교육현장에서는 보건 및 특수교사들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1차 접종이 진행 중이며, 다음 달 7일부터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및 돌봄전담인력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다른 시도교육감은 교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다음 달 초부터 일제히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