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귀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턱없는 거리 만들기’ 협약식을 24일 가졌다.

협약식에는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이용훈 안양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노상규 귀인동상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해 장애인 접근성을 높여 이동권 증진 도모에 공동 노력한다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 3개 기관은 앞으로 귀인동 먹자골목 일대 음식점, 편의점, 약국 등을 대상으로 ‘턱없는 동네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거리의 턱을 낮추는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상인연합회는 인식 개선 홍보와 함께 꾸준한 모니터링으로 경사로 설치 사업장을 추천하게 된다.

특히 상인연합회는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먹자골목의 상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회원간 협조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턱없는 동네 만들기’ 사업은 올해 장애인인식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이뤄지게 됐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이 의무 적용되지 않는 300㎡미만 제2종 근린생활시설인 식당, 동네병원, 약국 등에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5개소에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경사로 설치로 장애인 편익증진과 관내 베리어프리 거리 조성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참여해준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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