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시청 방문 민원인들에게 비대면으로 청사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은 업무 세분화와 청사 증축 등으로 청사 구조가 복잡해짐에 따라 민원인이 원하는 부서를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터치형 스크린을 통해 시청 각 부서 위치, 직원 업무, 부재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부서(업무) 검색, 공지사항 알림, 홍보영상 표출 등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시청 내부 본관 로비와 일반민원실 및 신관 현관에 키오스크형 3대, 각 부서 출입구에 부서단말기 33대 등 총 36대를 설치했다. 향후 시민 반응에 따라 사업소 및 동 주민센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서울·경기·인천을 포함하는 수도권 일대에서 최초 설치된 사례다. 시의회에서도 큰 관심을 보여 지난 25일 오범구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시연행사를 갖기도 했다. 

한상규 회계과장은 "청사 안내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시청의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는 환경을 조성해 마음 편히 찾아올 수 있는 청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직원 전용 공간이었던 테니스장을 다목적이용시설로 건립해 개방하고, 청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정원 및 시민 쉼터로 조성하는 등 시민 편의에 중점을 두고 청사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