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전국 최초의 교육시설 안전관리 전문기관인 ‘(가칭)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6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되는 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은 교육현장 시설 안전관리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은 교육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가 민간에 위탁운영되면서 ▶시설 노후로 안전관리 부담 증가 ▶안전관리 전문성 및 공공성 부족 ▶안전관리 사각지대 발생 ▶안전관리 업무 증가 및 인력 부족 등의 고충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출연기관 형태로 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 설립을 추진한다.

오는 10월 말까지 지방공기업평가원을 통해 ‘출연기관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검토 결과를 토대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도교육청과 교육부의 출자·출연 심의와 관련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이 설립되면 ▶10∼15년 경과한 시설물 또는 40년 이상 노후 시설물 등 교육시설 안전점검 ▶교육시설 통합정보망 관리 ▶신재생에너지 설비 안전·유지관리 ▶안전성 평가 지원 ▶교육시설 안전인증제 지원 ▶교육시설 관리실태 평가·점검 지원 ▶교육시설 안전·유지관리 교육·홍보 등 도내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과 안전관리 지원 등 종합 안전관리 사업을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근수 교육환경개선과장은 "경기도교육시설안전원은 전문성과 공공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가중돼 왔던 학교현장의 안전관리 부담을 덜고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설립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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