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는 27일 소방사 시보가 해제된 10명에 대한 정규 소방공무원 임용식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공직사회에 뿌리처럼 내려있던 일명 ‘시보떡 돌리기’ 등 잘못된 관행을 없애고, 선배 소방공무원들이 시보 해제된 새내기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서 동료들은 시보 해제 기념 케이크 커팅식을 갖고, 지난 6개월 훈련을 돌아볼 수 있는 기념 영상을 제작해 정규 소방공무원으로서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소방사 시보 10명은 경기도소방학교에서 12주간의 합숙 훈련과정을 이수한 뒤 안양소방서로 발령받아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적응훈련을 마쳤다.

나윤호 소방서장은 "6개월간 시보 기간을 무사히 이겨낸 직원들에게 동료로서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정규 소방공무원으로서 열린 마음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쌓고 도민들의 안전을 수호하는 베테랑 소방공무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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