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청소년방송’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청소년방송’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청소년이 직접 기획·제작하는 ‘청소년방송’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도교육청 청소년방송은 그동안 뉴스와 칼럼·취재로 진행된 운영 방식을 변경, 지난달부터 청소년이 편성국과 제작국·보도국에 참여해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부터 편성과 제작, 심의까지 모두 직접 결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 청소년방송은 ▶생활정보 ▶뉴스 ▶책 소개 ▶인터뷰 ▶청소년 이야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종합편성물을 매월 한 차례씩 제작·공개한다.

지난달 제작된 종합편성물 1편은 ▶수원화성의 역사적 배경 소개 ▶온라인 토론회, 고잔고 메이커캠프, 민주시민교육원 개원식, 웹드라마 촬영 현장 취재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만화 소설 ‘연의 편지’ 소개 ▶코로나로 달라진 학교생활 이야기 ▶청소년방송 MC와 리포터들의 포부와 꿈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종합편성물 2편은 ▶청소년 리포터가 수원 화성행궁 광장 일대를 돌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소개하는 ‘경기도 어디까지 가 봤니?’ ▶가평목동초·가평북중 통합수업과 파주 한빛고 국제협력 동아리 활동 현장을 소개하는 ‘유스 앤 뉴스’ ▶헤르만 헤세의 자전 소설 「수레바퀴 아래서」를 소개하는 ‘청소년 책을 말하다’ ▶다문화 청소년이 바라본 K-문화를 알아보는 ‘유스 앤 토크’ ▶‘스무살이 된다면’을 주제로 청소년의 희망사항을 말하는 ‘전지적 청소년시점’ 등으로 구성됐다.

김주영 대변인은 "과감한 운영체제 변화로 청소년 주도 미디어 콘텐츠 제작과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함양은 물론 청소년들의 참여와 소통이 크게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소년방송이 제작한 종합편성물은 ‘경기도교육청 청소년방송(www.youtube.com/c/미디어경청)’과 ‘경기도교육청TV(www.youtube.com/user/GoeEduNews)’를 통해 볼 수 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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