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소박하고 진솔한 우리 삶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 호평을 받아 온 연극 ‘나와 할아버지’를 6월 4∼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나와 할아버지’는 2013년 초연 당시 전 회차 매진과 평균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하며 대학로 연극계 흥행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 연출가 민준호의 실제 이야기를 소재로 반짝이는 재치와 재기 발랄한 유머가 가득하다.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혈기왕성한 공연 대본 작가 ‘준희’가 그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완성해 보라는 선생님의 조언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준희가 외할아버지를 관찰하고 외할아버지의 옛 지인을 찾아나서는 여정에 동행하며 깨닫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낸다.

리얼리티 가득한 대사들과 함께 한 편의 수필처럼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놓는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삶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생동감과 가슴 뜨거운 여운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2021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최, 의정부문화재단과 공연배달서비스 간다가 주관하고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한다.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문화재단 홈페이지(www.uac.or.kr)나 전화(☎031-828-5841~2) 또는 인터파크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에서 가능하다.

재단은 안전한 공연 관람을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지침을 적극 준수하며 관객 발열 체크, 문진표 작성, 개인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객석 거리 두기’ 시행 등을 통해 관객을 맞을 방침이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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