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행정안전부의 ‘2021 마을공방 육성사업’에서 경기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마을공방 육성사업은 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공동체 활동을 장려해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됐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며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군은 마을공동체 활성화 및 청년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주민소통형’ 분야에 ‘이음창작소 사부작사부작’ 사업을 응모해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부터 군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활동을 이어가는 청년공동체 ‘사부작사부작 이음창작공동체’와 양평읍 오빈1리 마을회, 양평어울림센터가 함께 마련했다. ‘예술 있는 마을, 마을 잇는 예술’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오빈리 주민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공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예술 프로그램이다.

특히 양평어울림센터 공동체 지원 활동가들이 지역 내 유휴 공간 발굴 및 재생을 주제로 추진한 ‘빈집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구성됐다.

군은 공동체, 사회적 경제, 도시재생 통합형 중간지원조직인 양평어울림센터 설립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동균 군수는 "공동체와 예술을 매개로 소통하며 침체된 지역 분위기를 살리길 바란다"며 "신규 일자리 창출과 청년들의 거점 공간 및 인적 자원을 배양하는 등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돕는 양평형 청년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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