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지난 달 31일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발표한 전국 228개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전문가와 시민사회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은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민선 7기 2020년 12월 말까지의 공약이행 자료에 대해 ▶공약이행 완료 분야 ▶2020년 목표 달성 분야 ▶주민소통 분야 ▶웹소통 분야 ▶공약 일치도 분야의 5개 분야로 구분해 지난 3월 8일부터 2개월간 1차, 2차 평가와 자료 검증을 통해 총 5단계(SA, A, B, C, D)로 등급을 매겼다. 

이에 도봉구는 지난해 말까지 추진하고자 계획한 목표 달성 분야, 선거 당시 약속한 공약이행 완료 분야, 공약이행 및 평가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는 주민소통 분야, 홈페이지를 통해 구민들이 공약 이행정보를 얼마나 쉽고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는지, 그 내용이 구체적인지를 분석 평가한 웹 소통 분야 등 5개 평가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봉구는 공약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분기별로 자체점검을 통해 추진상황을 분석하고, 주민이 공약사항의 진행현황을 일목요연하고 정확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공약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주민참여를 보장하는 등 공약 실천을 위한 매니페스토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특히 2020년 하반기와 2021년 상반기에는 공약이행점검 주민배심원단을 구성, 공약 이행상황을 구민과 함께 점검하고 공약 추진 방향을 조정하는 등 숙의민주주의에 기초한 공약 평가절차를 새롭게 도입해 공약 추진을 위한 절차적 기반을 한층 상향시켰다. 

구(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SA등급의 선정은 그간 도봉구가 아레나 복합공연장, 서울로봇 인공지능과학관건립을 비롯한 창동, 상계신경제중심지조성, 쌍문역 골목상권활성화, 주차장 공유사업 확대추진, 주민자치회 확대 운영 등 전방위적 공약 목표를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라는 평가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공약사업은 반드시 지켜야 할 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며 도봉구의 발전을 가늠하는 지표로서의 역할을 하는 만큼, 남은 기간 민선 7기 공약 사업들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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