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상계 3·4동 침수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처 및 후속조치, 전국 최초 야간무더위 쉼터 운영과 힐링냉장고 설치 등 폭염대책 마련, 노원구 면마스크 의병단 활동 등 효과적인 코로나 대응에 대한 호평을 받으며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라는 명성을 증명했다. 

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1년 국가재난관리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며 안전도시 위상을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구는 3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 및 11개 재난관리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기관분야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대통령표창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구는 공통심사지표인 국가발전 기여도, 국민생활 향상도, 고객만족도, 창조적 기여도 등 총 11개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높은 평가를 받은 점은 민선 7기 오승록 구청장 취임 직후 폭우로 인한 상계3·4동 침수가구 발생 대응이었다. 구청장과 직원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흙탕물에 젖은 옷과 집기를 나르는 등 신속한 복구 조치를 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사방시설 및 절개지 보강공사, 하수관 개량공사 등 후속조치를 취했다. 

또 폭염 및 한파 대응도 우수사례다. 구는 급변하는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2018년 전국 최초로 야간무더위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6곳으로 시작한 쉼터는 주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그해 11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2019년에는 27개소까지 확대 운영했다. 

또한 2020년 코로나19로 쉼터 운영 중단이 불가피해지자 구는 대형그늘막 등 야외 무더위쉼터 6개소를 조성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자주 찾는 하천변과 산책로 8개소에 힐링냉장고를 설치해 더위에 지친 주민에게 1일 4천800개의 생수를 제공하는 등 창의적인 폭염대책을 펼쳤다. 한파 대응을 위해 찜질방 및 관내 호텔과 협약해 어르신 한파쉼터 운영, 따숨쉼터 92개소, 온열의자 192개소를 설치하는 등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대응도 빛났다. 구는 지난해 2월 24일부터 5월까지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 및 대응 정책을 마련을 위해 구청장 주재 ‘노원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대책회의’를 총 462회 진행하면서 코로나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보건소선별진료소 외 드라이브스루 포함한 총 3개의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신속하고 정확한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5개의 전문방역업체를 통해 어린이집, 유치원, 버스정류소, 한천변 등 중점 관리시설 및 방역취역지역 총 1만1천487개소에 지속적인 방역을 실시하는 등 감염병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아이디어가 빛난 노원구 맞춤형 사업들도 큰 성과를 보였다. 3차례에 걸친 전구민 마스크 배부, 노원구 면마스크의병단 운영, 자가격리 가족의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안심숙소 운영과 2020년 2월 관내 중국유학생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제공 등과 찾아가는 도자기 체험, 안심도서대출, 자동차극장 운영 등 코로나블루 심리지원 사업들도 추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우리구는 체계적이고 선도적인 안전 행정으로 지난해 재난관리평가 우수구 장관 표창 및 자연재난 지역안전도 ‘A’등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목표로 안전도시 노원을 구축해가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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