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마지막 단계인 3단계 선도도시 지정을 위해 주요 핵심 사업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2일 구에 따르면 공감, 연결, 소통을 핵심 가치로 올해 3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평등·참여·안전·돌봄·소통 5대 목표별로 모두 56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중점사업으로는 양성평등 기반 구축을 위한 성인지교육 확대와 여성친화기업 인증사업 TF 구축, 이주여성 일자리 연계를 위한 이중언어강사 양성 등을 추진한다.

또 함박마을, 안골마을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여성친화적이고 안전한 연수마을 만들기 뿐만 아니라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The 공감’ 커뮤니티공간 활용 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3월 주민설문조사에 이어 9월 지속가능한 여성친화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성평등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 바 있다.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위해 수레바퀴 꿈 교실 등 8개 사업과 여성안심 무인택배 9곳, 안심지킴이집 111곳 등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10개 사업들을 마무리했다.

또한 2025년 3단계 선도도시 지정을 목표로 여성 사회 참여와 역량 강화에 대한 주민 수요와 외부 전문 컨설턴트 의견도 반영할 계획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여성이 안전하고 일·가정이 양립하는 여성친화적 환경을 조성하는 일이야말로 더불어 모두가 행복한 여성친화도시의 기반"이라며 "돌봄에 대한 지역사회 책임과 여성의 취·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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