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곡1동은 민선 7기 역점사업 ‘The G&B 프로젝트’와 연계한 ‘아름다움 꽃길 조성사업’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무단투기 근절을 유도하고자 미관을 저해하는 방치 유휴지와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에 화단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행정복지센터 주변 메리골드 식재를 시작으로, 둔배미 마을에 제라륨 130본과 백일홍 2천500본을 심어 시민이 걷고 즐길 수 있는 꽃 길을 조성했다.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장소인 장곡 교회 앞 공영주차장 화단(신곡동 702-2)에는 철쭉 200주를 식재했고, 의류수거함 옆 무단투기 장소 10곳에는 대형화분 25개에 백일홍 700본을 심었다.

신곡동 603-1번지에 위치한 유휴지의 경우, 사유지로서 행정권한이 미치지 않아 오랫동안 방치된 쓰레기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신곡1동은 토지소유자 6명과 적극 협의해 토지 사용 동의를 받고 철쭉 500주, 넝쿨장미 10본, 무궁화 10주를 심어 정갈한 화단을 조성했다.

전정일 동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에게 꽃길을 통한 즐거움을 주면서, 쓰레기 무단투기에 대한 올바른 시민의식을 고취하는 등 여러 모로 의미 있는 결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조성된 꽃길의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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