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시민 문화 향유 프로그램 ‘회룡, 천년의 향기에 물들다’를 전통사찰 회룡사에서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름답고 역사적인 전통 산사(山寺)에서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겨 보고 전통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각 문화재 탐방과 스토리텔링을 비롯해 숲 체험, 다식 만들기, 천연염색, 명상 실습 등 다양한 체험 방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프로그램을 불교로 한정하지 않고 보편적인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천연염색 및 다식 만들기 체험을 전통 방식으로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우리 민족 고유의 의·식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사찰 제7호로 등록된 회룡사는 의정부를 대표하는 사찰이자 고즈넉한 경관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로 조선 태조 이성계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경기도유형문화재 제186호 회룡사 오층석탑,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17호 회룡사 석조,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18호 회룡사 신중도 등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살아있는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불린다. 문의:회룡사 ☎031-873-3391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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