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육지원청은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과 기관 협업을 통해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수원지역 생활교육 담당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에 따른 학교폭력 예방 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수원 지역 학교폭력 담당 부장교사, 학교폭력 책임교사, 교권보호 담당교사, 학교폭력 담당 교육전문직원 등의 전문성과 직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육지원청과 교육연수원이 소통과 협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역할을 나눠 연수를 공동 운영하는 사례를 처음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직무연수 교육과정은 수원지역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설계해 ‘현장 적용성’을 크게 강화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2021 개정 학교폭력 예방법의 이해 ▶사례로 보는 학교폭력 대처방안 ▶인권 친화적 학생 생활교육 ▶교권 보호의 이해 ▶학교폭력 예방 실천 계획과 서평 작성으로 구성돼 있다.

율곡교육연수원 배성호 교육연구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줌(ZOOM)을 적극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연수로 운영한다"며 "교사들에게 필요한 법률적 이해와 학교폭력 예방을 넘어 인권 친화적, 민주적 학교문화 구현을 위해 공통 교육과정과 선택 교육과정으로 나눠 편성했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이형우 교육장은 "이번 직무연수를 통해 미래교육을 이끌어 갈 교사로서 갖춰야 할 민주시민의 자질을 길러줄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수원교육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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