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출시한지 6개월여 만에 총 가입회원 30만 명을 돌파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현재까지 도내 총 14개 시군에서 배달특급 서비스를 시행한 결과 이달 1일 기준으로 이 같은 회원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배달특급은 지난해 12월 높은 민간배달앱 수수료에 고통 받는 소상공인을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상공인에게는 민간배달앱 대비 대폭 낮은 중개수수료를, 소비자에게는 지역화폐 기반의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장점으로 출시 한 달도 전에 가입 회원 1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천·양평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지자체와 밀착해 지역별 특색 있는 이벤트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도가 지난 1일부터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로 20만 원을 충전하면 7만 원을 더해 총 27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의 ‘소비지원금’을 시행한 결과 배달특급 지역화폐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주식회사의 데이터 분석 결과, 소비지원금 지급 이전까지 약 65%를 차지하던 지역화폐 결제 비중이 소비지원금 시행 후 72%로 증가했다. 

실제로 지급 전인 5월 31일 월요일과 지급 후인 6월 7일 월요일 지역화폐 누적 거래액를 비교해도 약 3억7천만 원 증가했다.

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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