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청은 수원역지하도상가에 상세주소를 부여하는 등 도로명주소를 정비해 상인 및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했다고 8일 밝혔다.

수원역지하도상가는 2016년 리모델링을 통해 73개 점포로 조성이 완료됐지만, 당시 건축물대장 정비 미비로 표제부 3건과 전유부 109건의 건축물대장 및 143개의 도로명주소가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였다.

이 때문에 상인들은 상품권 사용업체 등록 시 수십 개의 주소로 인해 허가가 반려되는 등 재산관리와 인허가, 임대차 및 주소사용 등 전 분야에서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팔달구는 수원시 재산관리부서와 인허가부서 및 수원도시공사 등과의 협업을 통해 건축물대장을 1건으로 통·폐합한 후 도로명 주소를 ‘덕영대로 지하 911’로 통합, 상가 점포별 상세주소를 부여하는 등 우편물 등의 수취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정리를 마쳤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도로명주소 정비로 수원역지하도상가 소상공인들과 이용자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이라며 "향후 상가 특성에 맞는 자율형 건물번호판과 상세주소 안내판을 부착하고 지속적 홍보를 통해 수원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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