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지원청은 교육공동체의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교운영위원회 네트워크 협의회’를 비대면으로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시범 운영에 들어간 학교운영위원회 네트워크 협의회는 지역 내 학교운영위원 중 학부모위원, 지역위원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초교(3개 권역)·중학교(2개 권역)·고교(1개 권역) 등 6개 네트워크 공동체다.

협의회는 심의 안건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공동체를 위한 학교 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등 합리적인 교육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상·하반기 1회씩 운영한다.

상반기 운영 내용은 신청 안건으로 접수된 ‘학교환경개선 협력사업’으로,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위원들은 심의 전 직접 학교 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예결산소위원회 운영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교육과정에 필요한 예산이 적절히 계획·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은 협의회 운영 결과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통해 내년도 본격 운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 학부모위원은 "안건 심의에 어려움을 갖고 있었는데 협의회를 통해 위원들과 고민을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며 "더 좋은 학교 만들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정책 제안으로 학교자치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민주시민 양성이라는 학교교육 목표에 다가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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