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향토사교육 프로그램 ‘마음에 담는 가평’ 문화공연을 운영한다.

8일은 음악역 1939 야외공원에서 상색초·상면초·목동초 3∼4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지역 향토사교육이란 학생들이 사는 지역의 역사와 인물, 문화재 등 지역 고유의 역사교육을 말하는 것으로 경기도 조례로 지정돼 운영되는 교육활동이다.

‘마음에 담는 가평’ 프로그램은 문화공연과 체험이 통합된 형식으로 ‘길따라 걷는 예술무대-보물찾기’라는 부제로 기획됐다.

군청 문화체육과 지역 이야기 발굴사업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만들고 음악역 1939의 장소 협찬 및 운영 지원을 받는 등 지역사회와 협력한 교육 콘텐츠이다.

학생들은 5개의 작은 공연에 직접 참여하게 되며, 이번 공연은 한석봉 선생과 관련 있는 보납산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다.

이윤숙 가평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지역 이야기를 문화적 관점에서 교육자료로 발굴해 지역 향토사교육에 대해 다각적으로 접근하는 시도"라며 "지역 이야기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영상, 음원,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제작·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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