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보훈지청은 9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국전쟁 영웅 유족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보훈가족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 확산을 위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이 참석해 화성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영웅 고 김풍익 육군 중령의 자녀 자택을 찾아,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고 김풍익 선생은 서울의 교두보라 할 수 있는 의정부를 위협하는 북한의 전차를 직접 조준해 파괴하고 장렬히 산화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50년 10월 30일 충무무공훈장과 같은 해 12월 30일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고 중령으로 추서됐다.

김남영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화성시 부시장과 함께 국가유공자 명패달아드리기 행사를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유공자의 자긍심 고취 및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많은 국민들이 국가유공자를 찾아가 명패를 달아드리고 대화도 나누는 참여형 행사가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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