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노진초등학교는 10일 ‘스마트교육과정 체험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스마트교육과정은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교육과정을 정해 교육과정에 대한 설계와 평가 및 수업계획을 스스로 기획·운영하는 노진초의 특색사업이다.

이는 지난 2012년 경기도교육청에서 혁신학교로 지정된 노진초가 올해 재차 ‘2021 학교와 마을이 제안하는 혁신학교 운영교’로 지정됨에 따라 도입한 것이다.

▶Science(사회자연탐구교육과정) ▶Maker(창작역량키움교육과정) ▶Art(예체능감성교육과정) ▶Relation(생태인간관계교육과정) ▶Theater(영화연극융합교육과정) 등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됐으며,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1주일 중 하루를 무학년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열린 행사는 각각의 교육과정을 6개 클래스로 세분화한 가운데 학생들이 학습 계획에 따라 각자 선택한 마을 체험지에 직접 찾아가는 체험학습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을 클래스’는 매향리 평화역사관과 갯벌을 찾아 마을의 역사와 자연을 탐구했으며, ‘과학 클래스’는 소금꽃 피는 마을과 화성호를 방문해 소금 만들기와 탐조 활동을 체험했다.

또 ‘회화클래스’와 ‘공예클래스’는 각각 어린이 미술 전시회와 도예원을 방문해 미술품 감상과 도자기 만들기를 체험했으며, ‘동식물 클래스’와 ‘봉사클래스’는 각각 쌍봉산과 학교 인근 하천에서 동식물 관찰 및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일숙 교장은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려 모든 학생들이 별처럼 빛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스스로 도전하고 꿈꾸는 학교자율과정을 마을과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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