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소상공인들이 만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음식값과 이용요금을 할인해 주는 백신 인센티브 행사를 진행한다.

수원시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일 음식업, 이·미용업, 목욕업 관련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이용요금을 할인해 주는 ‘민간 주도 인센티브 사업’을 제안하자 모두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홈페이지에 백신 접종자 할인 인센티브 참여 업소명과 할인 내용을 공지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현재 음식점, 이·미용실, 목욕탕 등 240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참여 업소 입구에는 할인 내용을 알리는 파란색 바탕의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만 60세 이상 시민은 7∼8월 두 달간 해당 업소를 이용할 경우 음식값과 이용요금을 업소마다 자율적으로 정한 범위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 모바일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제시하면 된다.

허나영 시 위생단체연합회장은 "코로나19가 하루라도 빨리 종식돼야 경제가 살아나고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도 살 수 있다"며 "많은 시민이 백신을 맞아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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