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해 208명으로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 중 지역발생은 197명, 해외입국 사례는 11명이다.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추가 확진자 2명(207번, 208번)은 청평면 거주자로 남양주 확진자의 가족이다.

군은 "느슨해지고 있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과 타 지역 방문 자재, 5인 이상 사적모임 집합금지 등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방역지침 미 준수에 대해서는 감염병 예방관리법에 따라 고발 및 방역비용 구상권 청구, 벌금 및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숨어있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대규모 선제 진단검사를 위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향까지 가평읍 보건소에서 임시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증상유무와 상관없이 불안하면 누구나 이곳을 찾아 간단하게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군은 밝혔다.

이러 가운데 군은 지난 4월 말부터 가평체육관 예방접종센터에서 관내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간격으로 화이자 백신을 2회 접종하고 있는 대상자는 75세 이상 노인 5천600여명, 노인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 360여명 등 총 6천여 명이다.  

앞서 군은 지난 3월부터는 1, 2차에 나눠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시 치명률이 높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의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종사자와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의료인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2천700여 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실시해 90% 넘는 접종률을 보였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시에는 모임 제외, 마스크 미착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것"이라며 "나와 가족, 이웃의 건강을 위해 접종대상 군민은 안심하고 빠짐없이 1, 2차에 걸쳐 백신접종을 해달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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