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1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수원시(수원화성 관광특구 일원)가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수원시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스마트관광도시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는 28개 지자체가 신청했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사업계획의 구체성·실현가능성과 관광지 매력도·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앞으로 수원시는 국비 35억 원을 지원받고 지방비 35억 원도 투입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수원화성 관광특구 일원을 스마트관광도시로 만든다. 이곳에서는 ▶수원화성 미개방·미복원 유적지를 가상·증강현실로 구현한 체험형 콘텐츠 ▶현 위치 기반 주변 관광정보 제공 및 증강현실 길 안내 ▶관광 시 원활한 이동을 위한 교통정보 통합 제공 및 실시간 주차장 안내 ▶지역상권 가맹점 대상 비대면 예약·선주문·결제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공공·민간의 관광데이터를 통합·가공해 개방형 관광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다. 올해 2년째를 맞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기존 관광지에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안내·교통·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핸드폰 하나로 원스톱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관광도시는 관광객에게는 편리한 여행을 가능하게 하고 관광 ICT 기술을 보유한 벤처에게는 서비스의 시험무대를 제공한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