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에서 15일과 16일사이에 안전사고 3건이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6일 낮 12시 50분께 포천시 내촌면의 한 채석장에서 바위가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60대 남성 A씨를 덮쳤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는 분진망 설치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광명시 광명동의 한 복합건축물 공사 현장에서 굴착기 작업 중 인근 건물의 벽돌 담이 무너졌다.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근처에 있던 작업자 A(55)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9시께 화성시 서신면 A 업체에서 3t짜리 H빔이 쓰러지면서 홀로 마무리 작업을 하던 B(44) 씨를 덮쳤다.

다리 부위를 깔린 B씨는 복합 골절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B씨를 비롯한 용접 작업자들은 H빔 여러 개를 용접으로 이어 붙여 철제 구조물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와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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