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보건소는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아동들을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14곳을 시범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는 환경오염과 식습관의 서구화, 생활 환경의 변화 등으로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함에 따라 면역력이 낮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자 마련됐다.

보건교사 및 보육교사에게는 알레르기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학생에게는 아토피·천식 알레르기 질환 및 관리 교육 등을 통해 아토피·천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 조사를 통해 질환이 의심되는 환아에게 다음 달부터 2만5천 원 상당의 알레르기 진단 검사비 및 보습제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천식 발작·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쇼크)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적절한 대처를 위한 대처법 매뉴얼 및 천식 응급키트를 배부할 예정이다.

이종원 보건소장은 "안심학교를 중심으로 소아·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의 올바른 정보제공과 적절한 관리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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