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동부지사 경기맞춤훈련센터와 17일 행복모아㈜와 함께 행복모아 죽전교육장에서 발달장애인 제빵기능사 자격 취득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경기맞춤훈련센터의 재직근로자 능력향상 훈련과정으로 행복모아㈜에 재직중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5일부터 3차례에 걸쳐 각각 한 달간 제빵 직무 현장 훈련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고용 업체인 행복모아㈜는 SK하이닉스의 장애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으로 방진복 세탁 및 제빵 직무 등 45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며, 이 중 400명이 장애인근로자이다. 이에 장애인 고용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월 공단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포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경기맞춤훈련센터의 맞춤훈련을 통해 중증장애인 25명을 채용했고, 올해는 재직자 훈련 과정을 통해 30명의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직무능력 향상 훈련을 수료하는 등 공단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고용 안정에 힘쓰고 있다.

류정진 경기동부지사장은"발달장애인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 다른 발달장애인들에게도 도전할 용기를 준 셈"이라며 "재직 근로자로 더욱 업무에 정진하길 바라며 공단은 장애인들의 도전에 응답하며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행복모아㈜ 조상욱 대표는 "발달장애인이 단순히 회사에 다니는 것을 넘어 사회의 일원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사회 구성원에게 선한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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