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보훈지청은 17일 평택 서정리초등학교에서 ‘한국전쟁 참전유공자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국가보훈처에서 추진하는 ‘참전유공자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제막식은 지난해 12월부터 경기남부보훈지청과 서정리초가 서로 협력해 추진됐다.

기념비에 각인된 165명의 대상자 이름은 2010년 9월 제3군사령부에서 서정리초에 전달한 ‘졸업생 한국전쟁 참전유공자 명패’에 새겨진 165명의 명단을 토대로,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명단 및 병무청 기록을 재확인해 최종 각인됐다.

행사에는 김남영 경기남부보훈지청장, 정장선 평택시장, 이용주 평택시교육장, 평택시 보훈단체장, 서정리초 관계자 및 서정리초 출신의 한국전쟁 참전유공자 본인과 유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도중에는 서정리초 재학생들의 ‘한국전쟁 참전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담은 그림 편지’ 우수작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남영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100년의 역사를 지닌 서정리초에 한국전쟁 참전유공자의 공훈이 깃든 기념비를 건립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서정리초가 미래 세대들의 가슴 속에 호국보훈 정신을 새길 수 있는 산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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