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연화장 시설개선 1단계 공사를 마치고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개선한 시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연화장은 지난해 5월부터 장례식장 운영을 중단하고, 사업비 355억 원을 투입해 노후시설을 정비했다.

개선공사는 2단계로,이뤄진 가운데 1단계 공사는 장례식장·추모의집 제례실 증축, 지하 주차장 리모델링 등이었다.

이로써 유가족 편의에 초점을 맞춰 빈소를 확장하고, 편의시설을 개선했다.

전면 리모델링한 장례식장은 연면적 7천980㎡ 규모에 12개 빈소가 있다. 빈소 넓이는 27㎡부터 270㎡까지 다양하다.

기존(10개)보다 빈소 수가 2개 늘었고, 모든 빈소 내에 유족 휴게실·전용 화장실·샤워실을 설치했다.

빈소·접객실을 입식으로 조성했고, 간소한 장례를 원하는 유족을 위해 접객실 없는 빈소를 만들었다. 접객실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무빙월(이동식 벽)도 배치했다.

지하 주차장은 장례식장과 추모의 집으로 연결해 이동이 한결 편리해졌다. 추모의 집(봉안당)에는 실내 제례실 7실을 설치해 가족끼리 독립된 공간에서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1단계 개선 공사 준공식은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다.

또 11월 말 완료예정인 2단계 개선 공사는 봉안·문화동 신축, 승화원 증축, 토목·조경 공사 등으로 진행된다.

연화장을 관리·운영하는 수원도시공사 이상후 사장은 "공공장례서비스 제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전문장례지도사의 장례의전, 투명한 장례 가격 정책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수원시 연화장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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