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조달청에서 실시한 ‘2021년 제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공모에 ‘슬러지 건조설비 설치사업’을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했으나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의 초기 판로 개척을 통해 상용화 촉진 및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공공기관이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업 및 제품을 조달청에 신청, 혁신제품 시범사용기관으로 선정되면 해당 혁신 제품 사용 후 조달청으로부터 관리 전환 또는 소유권을 이전받아 계속 사용하게 된다.

시는 사업 선정에 따라 조달청으로부터 약 6억5천만 원의 슬러지 건조설비를 지원받는다. 

해당 제품은 의정부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기존 기계식·전기 탈수 공정을 거쳐 발생하는 슬러지를 건조 과정을 통해 함수율을 저감시키는 설비다. 설비 사용으로 슬러지 발생량이 일일 3.8t 감소하고, 연간 약 2억800만 원의 처리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무현 맑은물사업소장은 "정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막대한 시 예산을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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