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어린이들에게 말의 소중함과 말보다 더 중요한 마음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연극 ‘낱말공장나라’를 오는 26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낱말공장나라는 프랑스의 유명 그림책이 원작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제목으로 출판돼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연극은 돈을 주고 ‘낱말’을 사서 삼켜야만 말을 할 수 있는 나라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가난해서 낱말을 살 수 없는 주인공 필레아스가 이웃에 사는 시벨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과정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낸다.

낱말공장나라의 무대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밋밋한 상자가 마을과 상점이 되기도 하고 헛간과 수레가 되는 등 다양하게 변형해 상상력을 자극한다.

특히 라이브로 연주되는 다채로운 리듬들은 장면마다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체험을 통해 이야기를 생생하고 적극적으로 전달한다.

낱말공장나라는 2019년 김천국제가족연극제, 2020년 서울 아시테지(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겨울 축제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과 예술성을 검증받았다.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www.uac.or.kr)나 전화(☎031-828-5841~2) 또는 인터파크티켓(www.interpark.com, ☎1544-1555)을 이용하면 된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