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예비문화도시로 지정된 수원시가 문화도시 조성 관련 연계사업을 발굴하고 시민 제안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기구로 ‘수원시 문화도시 행정협의체’를 구성했다.

수원시 문화도시 행정협의체는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행사는 (예비)문화도시 사업 추진 경과보고, 최정한 ㈔공간문화센터 대표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문화도시 개념 및 행정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한 최정한 대표는 ‘문화도시’의 키워드로 ▶비전체계·추진전략 ▶추진과정 설계 ▶거버넌스 구축 ▶지역 문화다양성 ▶지속가능한 지역선순환 구조 등을 제시했다.

행정협의체는 조청식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이상수 문화체육국장(총괄),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 관련 부서장 등 12명으로 구성되며 ▶문화도시 조성 관련 정책 공유, 연계사업 발굴 ▶문화도시 조성 관련 시민 제안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보완·실행을 위한 유기적 협조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주요 시책(도시재생·관광특구 사업 등) 연계·조정 등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1년에 2차례 정기회의를 열고, 협의할 사안이 있으면 수시로 임시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제3차 예비 문화도시’ 대상지로 선정돼 예비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문화도시의 핵심은 ‘시민 참여를 통한 문화 거버넌스 구축’이다. 시는 2019년 12월 수원의 문화 정체성을 찾는 시민협의체인 ‘문화도시 시민정담회’를, 올해 5월에는 문화도시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수원시자원봉사센터 등 6개 협업기관이 참여하는 ‘기관협의체’를 발족한 바 있다.

문화도시 행정협의체 구성으로 시민과 전문기관, 행정이 함께 하는 ‘지속가능한 문화사업’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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