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지역 물류전문기업인 삼영물류㈜는 2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중소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전자상거래 물류 지원사업에 나섰다.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수출은 이미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수출을 위협할 만큼 급성장하면서 해외직접판매액이 2014년 6천791억 원에서 2020년에는 6조 원으로 약 8.8배 증가했다. 하지만 상품 반품 시 절차의 복잡성과 불필요한 통관서류 등 물류서비스 분야에서 여전히 큰 애로를 겪고 있다. 또한 인력과 노하우가 부족한 중소기업들에는 복잡한 물류 절차, 재고 관리, 고객 응대에 어려움이 많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출업체들은 포장, 보관, 배송, 재고 관리, 교환·환불 서비스 등의 업무를 일일이 직접 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위탁하는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출업체는 배송할 제품을 삼영물류의 국내 물류센터로 보내기만 하면 된다. 삼영물류는 무역협회를 통해 신청한 업체에 대해 자사가 보유한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쟁력 있는 요율을 제공한다. 아울러 공동물류, 물류효율화 컨설팅 등의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박귀현 본부장은 "삼영물류와의 협력사업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수출하는 인천의 중소기업들이 물류에 대한 부담을 덜고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해 수출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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