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득구(안양만안) 국회의원은 지난 24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국가경쟁력 강화와 인력 양성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지역 차원의 효율적 인력양성 방향과 과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김경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철민(환경노동위원) 의원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류장수 한국직업능력연구원장은 기조 강연에서 "국가의 미래 경쟁력은 신산업 인재 양성과 심화되는 양극화 대응에 달려 있다. 투트랙 전략으로 디지털·그린혁신 인력 양성, 취약계층의 직업능력 개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원섭 연세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전국 전문대학 절반 이상의 충원율이 80% 미만이다. 전문대의 위기는 곧 한국고등교육의 위기"라고 강조하고, 일반대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평생학습과 복지가 연계된 평생직업교육체제, 권역별 클러스터 대학의 공유 및 교류, 고숙련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할 전문석사학위, 시니어 고숙련자들의 취·창업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직업계고-전문대-대학(원)의 양방향 연계 강화를 포함한 중소기업 재직자의 재교육 프로그램 활성화, 디지털 평생교육, 통합관리 플랫폼 활성화 정책 등을 제안했고,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지역일자리지원팀장은 지역 대학의 혁신 주체 필요성과 인프라에 걸맞은 혁신적 콘텐츠, 개별화된 참여보다 지역 전문대 협의체 등을 통한 지역사업 연계 강화 등을 강조했다. 

한광식 전문대교협 산학교육혁신연구원장은 "기초지자체와 2년제 교육기관의 협력 구조를 잘 구축해야 한다. 지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는 구조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강득구 의원은 "혁신의 중심은 사람이고, 오늘 토론회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시작점이며, 범정부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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