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25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2021 더불어민주당-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25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열린 ‘2021 더불어민주당-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박남춘 인천시장이 인천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서 ‘K-바이오 랩허브’ 인천 유치가 이뤄지고 국비사업이 적극 지원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지난 25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2022년 국비 확보를 위한 지역 현안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인천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송영길 당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 유동수 인천시당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인천의 국비 지원 요청사업과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랩허브와 관련해 "기계적 지역 균형 논리가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인천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인천이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를 통해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가 요청한 주요 건의사업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인천 유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GTX-D Y자) 건설 ▶백령공항 건설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등 11건이다.

서면으로 건의한 사업은 ▶해양환경정화선 건조 지원 ▶캠프 마켓 반환부지 등 매입 및 공원 조성 ▶환경융복합산학연구센터 조성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지원 등 총 13건이다.

박 시장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4조 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5조 원(국비 4조2천억 원, 보통교부세 8천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기획재정부·교육부·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박 시장은 "민주당과 지역 국회의원의 협조로 올해 국비 4조 원 시대를 열었으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미반영 사업을 증액해 코로나로 어려운 민생경제 회복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며 "인천의 주요 국비사업 해결을 위해 민주당 지도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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