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거주지형 중심의 스마트에듀워크센터 구축의 필요성을 담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행정 혁신 방안’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도교육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실시 중인 재택근무가 보편적 근무 형태로 자리를 잡으면서 공공부문에서 스마트워크 도입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에 주목, 스마트워크에 대한 인식도 제고 방안과 제도 활성화를 위한 조직문화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워크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스마트워크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 변화’가 스마트워크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면서도 대면 커뮤니케이션 감소로 인한 업무 소통의 어려움에 대한 우려가 높게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이 때문에 도교육연구원은 도교육청 청사를 포함해 지방공무원 거주 밀집 9개 지역에 거주지형 중심의 ‘스마트에듀워크센터’의 구축을 제안했다.

도내 각 시·군에서 원거리 출·퇴근과 출장에 따른 피로감이 구성원들의 불만과 휴직으로 이어져 조직의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만큼, 출·퇴근과 출장 등으로 인한 시간의 낭비를 해소해 확보된 시간을 업무에 투입함으로써 ▶현장 중심의 업무 강화 ▶업무의 효율성 제고 ▶일과 삶의 양립이라는 워라밸 실현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정희 연구위원은 "열린 공간은 소통이라는 관념을 버리고, 구성원들의 자존감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좌석 공유가 아닌 공간 공유의 관점에서 접근함과 동시에 클라우드와 모바일 기반의 시스템 환경으로 구성원이 공간의 주체인 업무 환경으로 조성돼야 한다"며 "특히 개인의 업무 공간과 부서 내·부서 간 소통과 협업을 위한 교류 공간을 추가적으로 구성하는 등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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