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지난해에 이어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뉴딜 사업인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9천300만 원을 확보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지원은 공공데이터 수요기관과 IT기업을 매칭하고 행안부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 사업과 연계해 공공데이터 개방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돼 2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녹색도시를 위한 가로수 및 공원 수목 개방데이터 구축사업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도로기반시설물 개방데이터 구축사업이다. 시는 지난 3월 행안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선정됐으며, 현재 관련 업체와 협약을 진행 중으로 사업 기간은 7월부터 12월까지다. 

또한 시는 연말까지 빅데이터 통합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활용도 높은 데이터를 발굴, 표준·현행화함으로써 시민 편의를 더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2개의 데이터도 이 플랫폼에 연결시킨다. 위치기반 수목 관리 및 행정서비스 체계 구축 등을 통해 민원 응대의 신속성 확대 등 주민 편의에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안부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가로수 및 공원 수목 자료가 구축되면 효율적인 녹화사업,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등 대민 편의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시가 추진하고 있는 The G&B City 프로젝트와 연계해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정부시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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