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난 2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경기도의 ‘2021년 시·군 규제합리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 수상과 함께 포상금 3천만 원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2019년, 2020년 최우수상에 이은 3년 연속 수상이다.

이번 대회는 올 하반기 예정인 행정안전부 대회에 참가할 시·군 선정을 위한 자리였다.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중계된 대회는 도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와 도내 31개 시·군 청중평가단 심사도 반영됐다.

대상 수상작은 ‘그린뉴딜 신기술, 자동디밍 절전형 교통신호등 기사회생하고 63개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키다’ 사례다. 이난영 시 규제개혁팀장이 기업 규제 발굴부터 해결까지의 생생한 과정을 발표해 공감을 얻었다.

자동디밍 절전형 교통신호등은 기존 제어기를 통한 광도 제어 방식의 문제점을 개선, 센서를 통한 자동 광도 조절로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을 파격적으로 줄이고 최적의 시인성을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특허 제품이다. 

그러나 기업은 신기술 제품의 성능평가 규격 부재 및 유예기간 없이 강화된 중첩 규제로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2년에 걸친 다채널 건의를 통해 첩첩산중 규제를 해소해 신제품의 시장 진입을 성공시켰고, 유예기간 없이 즉시 강화된 규제로 판로가 봉쇄된 신호등 업체들의 판로까지 안정적으로 복구했다. 

신기술 적용 시 파격적인 전력사용량과 탄소배출량 절감은 물론 시인성을 높여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고, 저비용으로 도입이 가능해 막대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 3년간 신산업 규제혁신 집중으로 원천기술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의료기기, IoT 기반 스마트 자동심장충격기(AED), 스마트팩토리 등 6개 신기술의 472조 원 세계시장의 물꼬를 트는 가시적 성과를 얻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규제 혁신과 적극행정 공직문화 정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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