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스 스피릿
99분 / 코미디 / 12세 이상 관람가
 

뮤즈였던 전처 ‘엘비라’의 죽음 이후 슬럼프에 빠진 작가 ‘찰스’는 영감을 얻기 위해 사랑하는 아내 ‘루스’와 함께 심령술사 ‘마담 아카티’를 찾아가 강령회를 제안한다. ‘마담 아카티’의 진지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다들 코웃음을 쳤지만, 그날 밤 찰스 앞에 죽은 엘비라가 나타난다.

 이 영화는 전처가 나타나 벌어지는 판타지 코미디다. 고전 희극을 완벽히 재탄생시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엘 카워드의 원작을 기발하고도 현대적으로 해석한 이 영화에는 주디 덴치, 댄 스티븐스, 아일라 피셔와 레슬리 만이 유쾌한 연기력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연기한다. 시사회에서 먼저 영화를 본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포스터에 나오는 ‘True Love Never Die(진실한 사랑은 절대 죽지 않죠)’라는 영어 카피는 고급스러운 느낌을 한층 높여 주며 영화 속에서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CGV 서프라이즈 쿠폰’을 28초, ‘메가박스 빵원티켓’을 1분 만에 매진시키는 동시에 독립예술영화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국 극장에서 30일 개봉한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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