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미술·사진 기획전 ‘약속’이 29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막했다.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염태영 시장,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 정세현 민주평통 부의장,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백준기 통일교육원장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개막식에서 "남북의 마음을 여는 일은 문화교류에서 시작된다"며 "‘약속’이 북한의 여러 도시에서 개최되길 희망한다. 북한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상임공동대표 염태영 수원시장),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사장 임종석)이 주최하는 ‘약속’은 남북 미술가 23명의 그림과 사진 작품을 다음 달 18일까지 전시한다.

백두산과 천지를 그린 평양미술대학교 교수 강훈영·정현일·박동걸의 작품 등 10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되고, 유수, 임옥상, 전영경, 정정협 등 국내 작가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박계리 국립통일교육원 교수가 총괄 기획한 ‘약속’은 6.15 남북공동선언, 10.4 선언, 4.27 판문점 선언, 9월 평양공동선언의 신뢰·우정을 의미한다.

‘약속’은 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 전시가 끝나면 전국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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