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해 휴관했던 경로당을 9개월여 만에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함께 일상생활 단절도 지속됨에 따라 자칫 고령층에게 깊어질 수 있는 고독감과 우울감 해소를 위한 사회관계망 활성을 위해 7월 1일부터 관내 경로당 241개소 운영을 재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6월 15일 기준으로 지역내 경로당 회원 어르신들의 1차 예방접종률은 84%이고 47%가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그럼에도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안전한 경로당 시설 이용을 위해 상시 마스크 착용과 취식을 금지하는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할 예정이다. 또한 경로당 운영 재개에 따른 코로나19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관리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방역조치 준수 여부 등을 지도·점검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 운영 재개가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들 일상에 위안이 되기를 바라며 경로당 시설 이용에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의정부=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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