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방우정청이 대면만 가능한 등기우편물 수령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선택등기 우편서비스’를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선택등기 우편서비스는 1인 또는 맞벌이 가구의 증가에 따라 낮 시간대 부재 중인 사례가 늘어나는 등 변화된 배달환경에 맞춘 서비스다.

이번에 신설된 서비스는 발송인이 반환불필요 또는 우편함 배달을 요청하면 집배원이 2회 대면 배달을 시도한 이후에도 수취인이 부재시에는 일반우편물처럼 우편함에 배달한다.

기존 일반등기우편 요금과 동일하게 5~25g 이내 규격우편물 기준 2천480원의 요금을 부과한다.

이용 고객이 증가하면 우편물 수취율 증가 뿐 아니라 수취인 부재로 인한 우편물 미수령 관련 민원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인지방우정청 관계자는 "각종 고지서 또는 안내문을 다량 발송하는 지자체·금융기관의 많은 이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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