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의 40%가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9월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 166곳, 13만9천447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5천729가구(수도권 6만6천26가구, 지방 5만9천703가구) 대비 10.9% 늘어난 수준이다.

3분기 전체 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40%(5만5천574가구)가 경기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분양 예정 물량은 7월(2만8천916가구)에 집중됐는데, 분양 일정이 이월된 단지들과 하반기 3기 신도시 사전 청약 접수 전 서둘러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많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경기도에서는 대단지 물량이 많다. 3분기 분양 예정인 62개 단지 가운데 1천 가구 이상 대단지는 20개, 3만5천394가구다.

▶광명시 베르몬트로광명(3천344가구) ▶수원시 수원권선6구역(2천175가구) ▶안양시 평촌트리지아(2천417가구) ▶용인시 힐스테이트몬테로이(1·2·3블록, 총 3천731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또 7월에 공급될 사전 청약 물량 4천400가구 중 인천계양지구(1천100가구)를 제외한 3천300가구가 남양주 진접2(1천600가구), 성남 복정1(1천 가구), 의왕 청계2(300가구), 위례(400가구) 등에서 공급될 예정이어서 경기도 분양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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