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코로나19 학생 확진자 비율이 수도권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시교육청이 교육부 발표를 근거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지난 23일까지 인천지역 학생 확진자는 20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학생 인구 34만3천801명 중 1천 명당 비율이 0.59% 수준이다.

특히 같은 기간 수도권인 서울이 1.57%, 경기도가 1.02%인 것에 비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학생 91만5천590명 중 1천437명, 경기도는 164만4천533명 중 1천675명이 각각 확진됐다.

인천의 학생 확진자 중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78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55명, 중학교 50명, 유치원 18명, 특수학교 1명 순이다. 기간별로는 3월에 68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4월 47명, 5월 50명, 6월 37명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해당 기간 교직원 확진자 발생 현황도 공개됐다. 전국적으로 774명의 교직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천은 33명으로 수도권에서 가장 낮았다.

교직원도 초등이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 10명, 고등학교 7명, 유치원 2명, 기타 1명 순이다.

경기도는 248명, 서울은 182명의 교직원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내 확진자 발생 시 발생교에 대한 이동선별진료소 검사 및 보건소 방문검사 등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며 "인천형 이동 검체 채취팀 운영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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