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원시민이 수원시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빌린 책은 소설 「아몬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도서관은 우리나라에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16개월 동안 17개 공공도서관에서 대출된 도서를 조사한 결과, 소설 「아몬드」가 가장 많이 대출됐다고 1일 밝혔다.

「아몬드」의 대출 횟수는 324회였다. 감정을 느끼지 못해 ‘괴물’이라고 불린 한 소년의 성장기로 현대사회의 소통을 이야기한 소설이다.

두 번째로 많이 대출한 책은 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263회), 세 번째는 소설 「지구에서 한아뿐」(249회)이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136회), 「일의 기쁨과 슬픔」(117회), 「페인트」(110회), 「공부머리 독서법」(94회), 「위저드 베이커리」(93회), 「가재가 노래하는 곳」(86회),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82회)이 뒤를 이었다.

대출 횟수 10위권 도서 중 1권(공부머리 독서법)을 제외한 9권이 소설이었다.

한편, 수원시도서관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사태를 헤쳐 나가는 데 힘이 될 수 있는 ‘사서(司書) 추천도서’ 10권을 선정했다. 청소년 3명의 시선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사회를 생생하게 담아낸 소설인 「격리된 아이」, 코로나19로 드러난 우리 사회의 사각지대와 과제에 대해 질문하는 「마스크가 답하지 못한 질문들」, 전문가들의 코로나19 사회 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변화에 대비할 방법을 제시하는 「코로나 사피엔스, 새로운 도약」’ 등이다.

수원시도서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도서 대출 권수를 3권 늘려 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증명서나 모바일 전자예방접종증명서를 제시하면 된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