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2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전곡읍 은대리 폐벽돌공장 아트하우스에서 부지현 작가의 기획전(Relighting)을 연다. 이번 전시는 DMZ 문화예술 삼매경 사업의 일환으로, 부 작가가 자신의 작품 ‘궁극공간-멈춤’을 연천 아트하우스 공간의 특색에 맞춰 레이저 등을 활용해 선보인다.

전시 제목 ‘Relighting’은 폐집어등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해 다시 비추는 부 작가의 작업과 벽돌공장이 문화거점공간으로 변모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부 작가는 폐집어등, 빛, 안개를 소재로 초현실적인 공간을 재구성하는 설치 작업을 이어왔으며. 이전에 선보였던 ‘궁극공간-멈춤’을 이곳에서 구현할 예정이다.

연천 아트하우스는 1987년부터 ㈜신중앙요업 벽돌공장으로 운영되다 2001년 폐업한 이후 방치된 공간으로,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DMZ 문화예술 삼매경 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을 DMZ 관광거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군 관계자는 "유네스코 2관왕 도시 청정 연천군을 찾는 방문객은 물론 지역주민에게 본 전시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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